코로나 덕분에 많은 것이 변하고 있다. 처음에는 너무나 낯설었지만 이젠 온라인 미팅도 자연스러워짐을 넘어서 오히려 오프라인 미팅이 어색할 지경이다. 온라인 미팅은 PPT자료를 이용해 줌미팅을 많이 하는데, 외향적인 척 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벌벌 떠는 나같은 쪼랩은 모니터 앞에서 발표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입 밖으로 나올만큼 떨리기 마련이다. 그럼 공을 들여 준비한 발표내용을 몽땅 까먹어버리게 될 뿐만 아니라, 준비한 대본을 보더라도 시선처리가 부자연스러워 누가 봐도 '나 지금 너무 떨려서 아래에 있는 대본 읽고 있으니까 다른 질문하지마'라는 티를 팍팍 내게 된다. 그러던 중 다른 사람이 발표자료를 준비할때 '슬라이드 노트' 라는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고, 거기에 하고 싶은 말을 넣어 자연스러운..